論語 學而編,  曾子曰  “吾日三省吾身하노니 , 爲人謀而不忠 乎아 ? 與朋友交而不信乎아?  傳不習乎애니라 ?”

논어 학이편에,   증자가 말하기를,

나는 매일 세 가지를 반성한다고 하면서,

1. 다른 사람과 일을 꾀함에 최선을 다했는가?

2. 벗과 사귐에 신의가 있었는가?

3. 배운 것을 공부했는가? 를 반성하였다.

[注 ] 爲人謀而不 忠 乎아?에서  忠 은  일반적으로 ‘忠’이라고 하면, 대상이 국가나 임금을 먼저 떠올리지만, 《논어》에서 [ 忠] 은 [ 자신에게 마음을 다하는 것] 으로 나타난다. 신하가 임금에게 다해야 할 것은 [ 예(禮)] 이기 때문이 다.

이 뜻은 공자의 제자 증자가 매일 세가지 일로 몸을 살폈는데, 

1. 다른사람을 위하여 일을 꾀함에 있어서 내 일과 같이 해야 한다는 것으로 조금이라도 소홀함이 있으면 이것은 내 마음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니 내가 남을 위하여 일을 꾀함에 자신에게 마음을 다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2. 벗과 더불어 사귐에 있어서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으로, 만약에 안과 밖이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것은 마음으로 대접하지 않는 것이니 벗과 더불어 사귐에 미덥지 못하다는 것이다.

3. 스승으로부터 전수를 받아 반드시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니, 조금이라도 옛 구습을 그대로 따르고 구차하여 알고 행하는 것이 몸에 익지 않으면 이것은 익히지 않는 것이다 하였으니, 이 세가지 중에서 조금이라도 미진함이 있으면 고치고, 없으면 더 힘써서 날마다 새로이 살핌이 이와 같다고 역설하고 있는 증자의 진실된 위기지학(爲己之學-자신을 위한 배움)을 배울 수 있다.